- 일본 드라마

왓챠에서 볼만한 킬링 타임용 일본 드라마 - 첫번째

젠킴 2021. 2. 16. 14:59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왓챠 정기구독을
완전 추천한다

일드는 넷플릭스 보다 왓챠가 훨씬 다양함-

 

주옥같은 일드가 많지만 오늘은 최근에 본 작품들 중 가장 재미있게 봤던

한자와 나오키를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나온지는 좀 된 드라마다

 

내가 너무 늦게 봤음 

시즌1이 2013년에 나왔으니-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사용하는 핸드폰만 봐도
피쳐폰이 나와서

옛날 드라마 느낌이 풍기긴 하지만 스토리는
지금봐도 좋다

 

일단 제목인 한자와 나오키는 남자 주인공의
극중 이름이다

사실 제목 때문에 그닥 땡기지 않아서 왓챠에서
자주 보여도

딱히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1편을 보기
시작했다가 폭 빠져 들었다

 

소설이 원작이고 가장 성공한 일본 드라마중
하나라고 한다-

이 드라마 때문에 왓챠 구독료가 아깝지 않다고
나도 생각 했으니 성공한 드라마라는게 이해가 갔음

 

남자 주인공인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는
리갈하이에서 먼저 봤었는데

오바스러운 변호사 연기를 어찌나 천역덕 스럽게
잘하는지

방대한 대사량을 쉴새없이 속사포로 내뱉는 연기를
보고 보통 배우는 아니지 싶었다

 

역시나-

한자와 나오키에서도 극을 이끌어 가는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가 빛을 발한다

 

 

 


 

 

한자와 나오키가 일하고 있는 도쿄중앙은행은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된 후

산업중앙은행과 도쿄제일은행이 합병하여
세계3위의 초대형 은행이 된다-

 

이 곳의 오사카 서부지점 대출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자와 나오키는 지점을 최우수 점포로 만들기 위해

부실한 기업에 5억엔의 대출을

강행 하려는 지점장과 대립한다

 

문제가 생기면 모든 걸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지점장의 말을 믿고

무리하게 대출을 진행시키는 지점장의 행동을
눈감아 주는 한자와 나오키-

 

하지만 대출을 받은 기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산하게 되고 지점장은 대출의 책임을

한자와 나오키에게 떠넘기려 하는데

여기서 부터 드라마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꿀잼 포인트

 

도산한 기업으로 부터 대출금 5억엔을 환수하기 위해

발로 뛰는 나오키와 뻔뻔하기 이를데 없는

회사 대표의 힘겨루기-

그리고 이 기업의 탈세 혐의를 밝혀내려고 하는

국세국과 나오키와의 대립

 

대출금 환수도 막막한데 은행 내부의
지점장 라인 사람들은 나오키를

몰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온갖 모함에도 쓰러지지 않는 나오키를 보며
나름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음-

 

쓰러지기는 커녕 오히려 큰소리침 ㅎㅎ

주인공이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엄청 통쾌함 

 

그리고 주옥같은 대사들은 덤-

 

시즌1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대사는 

"가끔은 정의가 이겨."

 

제일 와닿는 대사였다

정의가 항상 승리할 수 없고

약자는 승리하기 더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은 정의가 이기기에 한번 살아볼만한 세상 아닐까-

 

더이상의 자세한 스토리 설명은 자제하고

한자와 나오키는 안 본 사람없길 바라는 작은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