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의 감정라인이 아주 새심하게 잘 드러나는 작품이어서 보면서 계속 여자감독의 작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역시나 홍성은 이라는 여자감독 작품- 연출이 굉장히 섬세하다 그리고 공승연 배우가 큰 눈으로 주인공 유진아의 감정을 굉장히 잘 표현해줘서 그녀의 눈빛 만으로도 감정의 변화가 바로바로 느껴졌던 것 같다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하기 좋았던 작품 :) 유진아는 카드회사 상담원이다 일하는 시간 외에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핸드폰만 바라보며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버스를 타고, 혼자 걸어가는 그녀- 집에서나 밖에서나 혼자인게 익숙한 그녀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걸 꺼려한다 사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요즘 꽤 흔하다 직장에도 꼭 한두명은 있는데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 말하지는 않지만 ..